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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에바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한 생각 2- 바퀴분리를 위한 공구의 선택
이름: 뷔즈 / 등록일: 2006-11-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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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네가지의 기본 공구가 있다. 이중에 보통의 자전거라면 샥펌프 대신 일반 휴대용펌프가 준비되었을 것이다.

① 미니 샥펌프, ② 펑크수리용 패치키트, ③ 타이어레버(반드시 3개), ④ 멀티툴



이처럼 대부분의 라이더가 휴대하고 다니는 공구세트가 있다면 에바를 타고 여행시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대답은 '아니오'이다. 자전거를 타면서 제일 흔하게 접하는 트러블이 무엇인가? 바로 펑크이다.
그런데 대략 완벽해 보이는 위의 준비물로는 그 흔한 펑크를 수리할 수 없다.

왜냐?? 에바의 바퀴를 분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 -;
바퀴를 안빼고서는 튜브를 분리할 방법이 없다.

에바는 휠을 고정하는 부분에 앞뒤 모두 13mm 볼트를 박아놓았다.
다시말해서 펑크를 수리(바퀴 분리)하려면 13mm스패너(spanner)나 몽키스패너가 필요하다는 것이며,
반대쪽을 고정하고 풀어야 하기에 그 무거운 쇳덩어리를 한개도 아니고 두개나 휴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펑크가 나면 수리를 해보겠다 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휴대품 목록에 13mm스패너두개를
잊지말고 꼭 끼워넣어야 한다.

스패너를 준비하지 못한다면 이동시 펑크의 자가수리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위의 목록중 멀티툴만 준비하면 될것이다.

하지만 항상 행운이 함께하는 분들은 위의 준비물을 모두 가지고 다녀도 좋다.
도심의 경우엔 자전거샵을 제외하고도 카센터나 철물점 등에서 렌치는 쉽게 얻어 쓸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의 경우엔 항상 도움 청할곳이 없는곳에서 펑크가 났었다. - -;


그러면 멀티툴만 있으면 풀고 조이고 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에바에 가장 많이 사용된 볼트의 크기는 3mm와 4mm이다. 이중 4mm는 스패너의 경우처럼 두개가
필요하다. 크랭크 고정볼트와 탑튜브 관절부위등의 볼트는 모두 작업시 반대쪽을 똑같은 크기의
렌치를 넣어 고정시켜주어야 분해,조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행이 위의사진에 있는 툴은 4mm가 두개이다. ^^
장거리(?) 여행시에 준비해야 하는 또하나의 아이템!!
바로, 예비튜브이다.

여행중 펑크가 나면 일정에 큰 차질이 생기거나 아예 여행 자체를 취소해야하는 경우까지 생길 수 있다.

길가에선 튜브의 펑크난 곳을 정확히 찾아내기도 힘들뿐더러 대개 펑크시 2중, 3중으로 찔리거나...
펑크를 모르고 계속 운행하였을 경우, 휠에의한 2차적인 튜브손상이 생기게 된다.

더구나 에바의 경우엔 특이한 밸브모양으로 인해 공기주입구 부분의 손상이 우려된다.

이처럼 공기주입구 문제나 복합적인 펑크시엔 패치사용이 불가능하게 되므로
이때를 대비해서 예비튜브를 준비한다면 매우 든든할 것이다.

이제 이런 생각을 한번 해본다.
.
.
.

스패너를 휴대하지 않고도 바퀴를 분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있다. 방법이... ^^

바퀴축에서 볼트를 빼내고 퀵릴리즈 레버(이하 QR)를 설치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경우 플라스틱 하우징의 손상이 우려되고 바퀴축의 새로운 가공과 표준QR을 에바의 길이에 맞게
자르고 다시 나사산을 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럼, 또 다른 방법은 없는가?? 또 있다.^^ 아주 간단한 가공으로 스패너를 휴대할 수 있는 방법이...

크랭크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길이도 적당해서 힘주기에 좋고, 좌우 2개이니 숫자도 딱맞고...
거기에다... 내측 구멍의 크기가 딱 13.5mm가 나온다.
이는 크랭크 고정용 볼트를 조이면 정확히 13mm 액슬 볼트에 물리기에 딱맞는 사이즈이다.

단, 육각형의 볼트 모서리가 들어가게 하기위해 약간의 가공이 필요하다. 공짜는 없다라는...


아래 그림을 보면 이해가 무척 빠르리라 생각된다. ^^

펑크 상황을 가정해서 한편의 영화를 찍어본다.

어느날 잘나가던 에바와 주인공이 여행을 가다 어느 인적없는 외딴(?) 한강둔치에서 펑크가 나버렸다.
도움을 청할 곳도 없고,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위해 걸어가기에도 만만치 않은 거리이다.

모든 에바 오너들이 막막해 할 상황이었으나 이 영화의 주인공은 천하태평??이다.

멀티툴을 손에들고 에바를 찬찬히 살펴보던 주인공은 뜬금없이 크랭크를 분리하기 시작했다.

단 10초만에 크랭크를 분리한 주인공. 그것도 양쪽 모두를...

펑크난 뒷바퀴의 좌우 액슬볼트에 크랭크를 물리고...
힘차게 돌린다.

가뿐하게 풀리는 액슬볼트와 이어서 분리되어 지는 뒷바퀴...
펑크난 튜브를 패치후에 다시 바퀴를 장착하고 크랭크마저 조립 한다.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손에 묻은 먼지를 툴툴 털어버리는 주인공.
.
.

멀리 사라지는 에바가 보이며 이어지는 클로즈업으론 조금전 에바가 누워있던 자리가 비춰진다.

바닥에 떨어진 와셔 두개가 보이고 밑으론 자막이 흐른다.

'에바는 거의 모든 볼트에 풀림방지를 위해 스프링와셔가 사용되었습니다. 분해 조립시 와셔의 망실에 주의하세요'

끝.

생각만을 정리한 것이고 실제 가공은 아직 실천을 못했다.
실천에 앞서 위의 작업에 대한 구조적인 안전여부를 확인해 봐야 하는데... 이런것을 구조해석이라 해야하나...
그쪽으론 아는바가 없어서...

크랭크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일어서서 댄싱을 하거나 언덕에서 큰힘을 줄때 대부분의 체중이 이 크랭크에 걸리게 되므로
안전 검증이 되지 않은상태에서 위와 같은 작업을 행했을 경우 크랭크의 파손으로 인한 부상내지는 그이상의 아픈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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